1980년대 디지털 리버브, Lofi효과, Gate/Ducker
이 리뷰는 기어라운지사와 Goodhertz사 업체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홍보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리버브, 망가진 리버브 체인이 필요하다면 Megaverb가 만들어 줍니다.
예전 Goodhertz 3.2버전 Lossy에 리버브 기능이 추가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리버브가 중심인 플러그인이 나왔습니다.
Goodhertz Megaverb는 2018년 11월, 일주일 전쯤 정식 출시했는데..
2018년 9월부터 베타테스트를 하며 2달가량 사용해보고 느낀 부분을 적습니다
1980년대 디지털 리버브
Goodhertz의 4가지 Reverb Type, 버튼의 모양으로도 리버브의 느낌이 어떤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A,B,C,D. 4가지 타입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리버브 Late/Tail사운드의 원형이 살아있고,
또 그것이 일정 주기로 반복되서 리버브보다는 멀티 딜레이/피드백과 리버브의 중간 같은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이 부분이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부분같은데,
클래식 음악처럼 정말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 작업이라면 피해야겠지만
비현실적이거나 불분명하지 않고 깨끗하게 살아있는 리버브을 원한다면 Megaverb를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리버브 타입의 순서는 Early Reflection의 빌드업이 짧은 것부터 긴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PreDelay는 좌측 Time부분을 누르면 Note, Dot, Trip(3잇단음표)로 바뀌면서 DAW의 Sync에 맞춰지기도 합니다.
리버브가 시작하는 시점, Early Reflection이 시작하는 시점 기준이기 때문에,
리버브 타입을 바꿔가면서 재생하면 A타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약간 느리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타입이 Early Reflection이 없다시피하고 매우 선명하고 반복적인 느낌이 들어 스네어 드럼이나 Transient가 강한 음색에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나머지는 Early Reflection이나 Late/Tail의 느낌을 들어가며 적절하게 선택하고 있습니다.
Gate/Ducker, LOFI
Megaverb 좌측상단 리버브뷰, Gate 상태도 보여줍니다.
Megaverb의 Gate는 Dry사운드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Gate플러그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 Advanced 메뉴까지 포함하면 Atttack/Release/Range 조절, External SideChain기능 등 다른 일반적인 Gate와 비교해도 부족한 점이 없고, 추가로 Detection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Gate들은 레벨디텍팅, 음량에 비례해서 작동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Megaverb에서는 Classic모드가 이에 해당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음량 변화, 스네어/킥 같은 빠른 Transient를 가지고 있는 사운드에 반응하는 모드나 Dynamic에 반응하는 모드가 있습니다.
Gate/Ducker모드와 Wet, Wet Pre, Dry 타겟으로 활용방법은 다양합니다.
Ducker모드로 Dry사운드가 나오는 동안은 Wet를 낮추거나, Dry사운드가 끝나는 지점까지 Wet Pre를 낮춰서 Release 사운드 만으로 리버브를 구성할 수 있고,
Gate모드로 Dry사운드가 나오는 동안만 Wet를 내보내서 Gated Reverb로 사용하거나, Dry사운드를 다듬는 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옛 디지털 리버브를 사용할 당시를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열악한 아날로그/디지털 환경이 있는 데.. LOFI의 Analog는 Analog Clipping을 더하는 기능이라.. 레벨이 높을수록 클리핑 효과가 더해지고, Digital은 Bit Depth가 떨어지는 Bit Crush나 Headroom이 좁아지는 효과인데.. 특히 레벨이 많이 작을 때, Release부분에서 독특한 효과가 납니다.
간혹 Decay를 길게 하고 LOFI를 함께 했을 때 얻어지는 사운드는 좋은데.. 음이 사라지는 마지막 끝부분을 자르고 싶어지곤 합니다. 이때 LOFI와 함께 Gate를 사용하면 빛을 발합니다.
마치며.. 욕심많은 리버브 체인 플러그인
Goodhertz Megaverb
Goodhertz Megaverb를 사용해서 Reverb와 Filter, LoFI,
그리고 Gate로 조합된 비현실적인 리버브를 얻을 수 있고,
Gate는 따로 Gate/Ducker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간단한 리버브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는 조작할 부분이 많고
Advanced Gate부분이 떨어져 있어서 복잡해 보일 수도 있어보이지만..
이런 여려 효과들이 리버브 이펙터보다는 리버브 체인 플러그인에 가깝고,
그만큼 욕심이 많이 들어간 플러그인이라는 인상이 듭니다.
그리고..
그동안 작성한 영상/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덕분에..
협찬을 받아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협찬 여부와 관계없이 변함없는 활동으로 보답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