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Click에 가까운 사운드 얻기, 펌핑되는 Reverb, EQ/Comp/Saturation

스테레오(2Track)로 되어있는 드럼 사운드를 UAD플러그인을 가지고 어떤 재밌는 프로세싱으로 사운드를 바꿔볼 수 있을까요?

이전 ‘보컬 프로세싱 with UAD Plug-Ins’ 튜토리얼과 마찬가지로 드럼bus 프로세싱라는 주제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그중 중 ‘Hit/Click에 가까운 사운드 얻기’, ‘펌핑되는 Reverb’라는 조금 특이한 프로세싱과 일반적인 ‘EQ/Comp/Saturation’라는 주제로 살펴봅니다.

Hit/Click에 가까운 사운드 얻기

: Valley People Dyna-mite

Valley People Dyna-mite

예제로 사용된 드럼 루프는 FXpansion BFD3의 확장팩 Vintage Recording Techniques와 Metal Snares의 사운드입니다. 저는 이 원본 사운드를 들었을 때 릴리즈단계의 노이즈플로어와 드럼의 울림를 줄이고 북을 때리는 순간의 히트 혹은 클릭에 가까운 사운드를 얻고 싶었습니다.

Valley People Dyna-mite에는 EXP(Expanding)/LIMIT(Limiting) 두 가지 모드가 있고, GATE/PEAK/AVG의 세 가지 디텍터 타입이 있는데, 뉘앙스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사운드를 들으면서 모드와 디텍터 타입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얻고 싶은 Hit/Click에 가까운 사운드는 EXP모드/PEAK 디텍터 타입에 근접했습니다.

Threshold/Release/Range 값을 사운드를 들으면서 조절하고, Output노브로 Valley People Dyna-mite로 인해 변한 음량을 보정합니다.

펌핑되는 Reverb

: EMT 140, Sonnox Oxford ENvolution

앞 단계의 작업으로 너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어 약하게 Reverb를 추가합니다. 리버브에만 따로 추가적인 프로세싱이 필요할 때에는 리버브용 버스를 추가합니다.

EMT® 140 Classic Plate Reverberator

EMT 140는 플레이트 리버브입니다. 주파수와 게인값을 조절할수 있는 쉘빙 EQ가 있고, Stereo Width를 조절할 수 있어서 리버브가 주는 공간감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Wet모드가 켜있는데.. 다음 프로세싱을 위해서 Wet모드를 끈 후 Mix노브를 조절하여 Dry사운드를 섞습니다.

Sonnox Oxford Envolution

Envolution은 Transient 프로세서입니다. Dry사운드에 반응하여 리버브의 언벨로프을 조절하도록 Sensitivity를 조절하고, Dry사운드를 없앨 정도로 Transients를 낮추고, 나머지 값은 곡의 박자/그루브에 맞게 조절하며, Output페이더로 Sonnox Oxford Envolution로 인해 변한 음량을 보정합니다.

이렇게 Dry사운드가 나올 때는 리버브가 적고, Dry사운드가 없을 때 나오는 리버브를 만들면.. 리버브에 본래 음원이 묻히지 않아 명확해 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리버브는 드럼뿐 아니라, 스네어 개별마이크, 메인보컬 등에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Pre Delay/Early Reflection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서로 물리는 체인 때문에 관리하기가 복잡해지기도 해서 조심해야 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방법은 SideChain 컴프레서를 사용해서 Dry사운드만으로 반응하는 것이 좀 더 깔끔한 방법이고, 제가 반년가량 UAD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느낀 거의 유일한 결점인 SideChain을 지원하지 않는 UAD플러그인 특성상 대처방법으로 Dry사운드에 반응하도록 했습니다.

EQ/Comp/Saturation

: Trident A Range, Universal Audio 1176AE, Thermionic Culture Vulture

Trident A Range

Trident A Range EQ를 사용하는데.. 나중에 Thermionic Culture Vulture를 사용할 때 디스토션이 저음 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저음을 덜어낸 후, Output노브로 Trident A Range로 인해 변한 음량을 보정합니다.

Universal Audio 1176AE

Universal Audio 1176AE 컴프레서는 Gain Reduction미터를 보며 Input레벨을 올려 컴프레서가 걸리는 것을 확인하고, Output 노브로 음량을 보정합니다.

Thermionic Culture Vulture

마지막으로 Thermionic Culture Vulture를 사용해서 Distotion/Saturation을 주어 드럼사운드가 바스러지는 느낌을 얻습니다.

디스토션 타입과 Drive/Bias값에 따라서 음량이 많이 바꿔서 음색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T/P1/P2 디스토션 타입부터 먼저 비교/선택하고, Drive/Bias 값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값을 찾고, Output 노브로 음량을 보정합니다.

마치며

본격적인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킥/스네어/탐탐/심벌 등 멀티 마이킹이 된 소스를 사용하기에 ‘굳이 모두 뭉쳐있는 드럼bus 왜?’라고 싶을 수 있지만.. 이 튜토리얼의 테크닉은 스테레오로 되어있는 드럼루프샘플, 스테레오아웃만 되는 전자 드럼 소스나 간단한 샘플라이브러리를 사용할 때 필수적이며, 드럼bus를 조작하여 전체적인 뉘앙스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체적인 드럼 사운드가 녹음된 룸마이크 사운드나 개별 드럼 마이킹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모든 과정마다 음량을 보정한다고 적은 것을 보셨을텐데, 플러그인 내 운용 레벨/Headroom 관점도 있지만.. 단순히 음량이 크거나 작아지면서 소리가 나아졌다고 느낀 것과 이펙터의 역할로 소리가 나아졌다고 느낀 것을 혼동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여러 프로세싱을 시도하며 사운드가 좋아졌을 때 음량 때문인지 정말 프로세싱 때문인지 구별하시는 게 좋습니다